‘분말은 가라’, 액체세제의 반란…매년 30%씩 성장

입력 2013-07-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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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전체 세제시장의 30% 차지…애경 ‘리큐’선두 질주

분말세제가 주도하던 세탁세제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2005년 첫선을 보인 액체세제가 8년만에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며 분말세제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애경의 스마트세제 ‘리큐’는 지난 5월 전체 세탁세제 시장에서 9.4%로 사상 최대 점유율을 달성하며 전체 액체세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2005년 본격적으로 형성된 우리나라 액체세제 시장이 2010년 애경의 리큐가 출시되면서 큰 폭으로 성장하기 시작해 전체 세탁세제에서 10% 수준(2010년)에 불과했던 액체세제 시장은 2012년 현재 30% 까지 점유율이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세제시장에서 분말세제의 비중이 줄어들고 액체가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의 세제 사용습관이 변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액체세제 중에서는 애경의 ‘리큐’가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AC닐슨이 집계한 5월 세제점유율에 따르면 리큐는 액체세제 가운데 처음으로 전체 세탁세제에서 9.4%의 점유율(월매출 32억)을 달성했다.

리큐는 지난 2월 리큐가 달성한 8.5%의 점유율을 또 한번 깨고 액체세제 최초로 9% 이상의 점유율을 처음 달성했다. 단일 액체세제 브랜드가 전체 세탁세제시장에서 1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현재 리큐는 2013년 5월 매출 기준으로 중성세제를 제외한 전체 액체세제 시장에서 27%의 시장점유율로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1위를 독주하고 있다. 그 뒤를 LG생활건강의 테크(19%), 헨켈의 퍼실(13%), CJ라이온의 비트(11%) 등이 잇고 있다.

실제로 리큐는 2010년 출시 7개월 만에 누적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고, 2011년 190억, 2012년260억 등 매년 30% 이상의 고성장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경 관계자는 “리큐의 기록 경신은 큐레이터를 통한 스마트 주부들과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남자 판촉사원을 활용한 매장 프로모션 등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리큐의 상승세를 발판 삼아 대한민국 액체세제의 대표브랜드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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