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관련 사채의 권리행사금액이 직전 반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상반기 주식관련 사채의 권리행사 금액이 1105억원으로 지난해 반기 1547억원에 비해 28.6%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행사 종목수는 53개로 집계됐고, 행사청구 건수는 48.6% 감소한 657건이었다.
예탁원은 “최근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주식관련 사채 행사건수 및 금액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사채 종류별로 CB의 행사금액은 30.7% 늘어난 533억원을 기록했다. 행사건수는 51.4% 감소한 175건으로 집계됐다. EB의 행사금액과 행사건수는 각각 184.6%, 20%씩 급증한 185억원, 18건으로 나타났다. BW의 경우 행사 금액과 건수가 각각 64.6%, 48.6%씩 감소한 387억원, 464건을 기록했다.
주식관련 사채 권리행사 청구금액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137억원어치가 행사된 동부건설 1회 BW였다. 이와 함께 하이닉스반도체 207회 CB(131억원), 제이더블유중외제약 64회 CB(120억원), 루멘스 5회 CB(1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