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유통전략 추진

입력 2013-07-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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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농은 규모화·전문화로 중소농은 로컬푸드 직거래로

농협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유통전략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농업인과 농촌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산지유통을 전업농과 중소농으로 구분해 활성화를 시키는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추진한다. 전업농은 농가조직화와 계열화를 통해 규모화·전문화에 주력하고 중소농은 지역농산물 소비 중심의 로컬푸드 직거래사업을 키운다.

농협은 2016년말까지 ‘로컬푸드직매장’을 1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해 용진농협에서 처음 문을 연 로컬푸드직매장은 올해 김포농협, 완주상관농협이 차례로 개장했으며, 연말까지 20개소의 직매장을 개장한다. 향후 로컬푸드 BI와 매뉴얼을 개발해 전국의 직매장 운영농협에 보급하고 농업인 조직화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지역농협의 직매장 개장 및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도·지원하며 무이자 유통지원자금 200억원도 지원한다.

농협은 산지유통센터(APC) 확충과 함께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산지유통의 핵심주체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농업인이 출하한 농산물은 전국의 285개 농협 APC를 통해 공동선별하고 표준화, 규격화한다. 이 과정에서 농협별 품질관리사의 철저한 검품시스템을 거쳐 품질수준을 제고한다. APC에서 공동선별된 농산물이 다음달 개장하는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를 거쳐 전국 판매장으로 집배송되는 물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APC 운영활성화 및 시설개보수를 위해 1000억원의 무이자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경쟁력 있는 시·군연합사업단은 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지속 전환해 2020년까지 80개를 설립할 계획이다. 법인설립 신청 시 사전 검토요건을 강화해 부실화를 사전 차단하고, 관련법과 규정 등 사업활성화를 위한 제도상 지원체계도 확립할 방침이다. 또 외부 전문기관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2020년까지 총 1600억원을 조합공동사업법인에 투자한다.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조합공동사업법인 육성과 산지유통시설 운영효율화 등을 통해 산지유통을 규모화·전문화하고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기반을 구축함하며 로컬푸드 직거래사업도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것”이라며 “20%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80%의 중소농업인도 함께 끌어안음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농산물유통구조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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