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돋보기]‘주식농부’ 박영옥 대동공업 또 사들여

입력 2013-07-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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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농부’ 박영옥 씨가 대동공업 지분율을 꾸준히 늘리고 있어 주목된다.

금융감독원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박영옥 씨는 9일 대동공업 주식 8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박 씨의 보유주식은 366만3275주(지분율 15.44%)에서 374만3275주(지분율 15.78%)로 증가했다. 올 들어서만 대동공업 보유주식 50만8430주, 지분율은 2.15% 늘어난 셈이다.

3월31일 현재 대동공업의 최대주주는 김준식 사장으로 지분율은 21.17%다. 특수관계인 8인의 보유주식을 합치면 지분율은 28.80% 수준이다.

박 대표는 농부의 심정으로 씨를 뿌려 과실을 기다린다는 투자철학을 갖고 스스로를 ‘주식농부’로 정의한다.

박 씨는 시장에서는 꽤 유명한 슈퍼개미로 보유지분 가치가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7월9일 현재 보유지분의 평가액은 대동공업 245억5588만원를 비롯해 조광피혁 210억3900만원(67만32주, 10.08%), 참좋은레져 177억8286만원(171만8151주, 12.27%), 태평양물산 66억7428만원(136만710주, 5.61%), 에스피지 41억8387만원(87만1641주, 6.54%), 와토스코리아 28억6497만원(35만1962주, 7.74%) 등 확인된 것만 500억원이 훌쩍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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