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앞둔 금호엔티, “상장 통해 세계 시장 공략 본격화”

입력 2013-07-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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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만 금호엔티 대표
자동차용 내장부품 기초소재 전문기업 금호엔티가 1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대해 향후 비전과 성장 전략을 밝혔다.

금호엔티는 자동차 내장부품용 Non-woven(부직포) 소재와 PU(폴리우레탄, Polyurethane) 폼 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내외 글로벌 완성차 회사에 소음과 진동을 제어하는 핵심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979년 설립 이후 부직포 사업에 주력해오며 자동차 내장재용 Non-woven 분야에 특화된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 바닥재인 플로어 카펫(Floor Carpet)부터 엔진소음의 실내유입을 차단하는 아이솔레이션 대쉬(Isolation DASH)까지 자동차 내장재의 모든 제품에 사용되는 Non-woven 소재를 종합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자동차 내장재용 Non-woven 소재 단일공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매출액 505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 당기순이익 30억 원을 달성한 금호엔티는 지난 2006년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인 NVH코리아 그룹에 편입 된 후 연 평균 15%가량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호엔티의 니들 펀치 방식 Non-woven은 주요 품목 별로 23.3%~64.3%까지 매우 높은 비중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약 30여 개의 1, 2차 부품 업체로, 어느 한곳에 치중하지 않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최종 고객사는 현대·기아, 르노삼성, 한국GM, TOYOTA, NISSAN 등 국내·외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며 특히 Non-woven 제조사 중 국내 완성차 5개 사를 최종 고객사로 둔 기업은 금호엔티가 유일하다.

특히 상장을 계기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금호엔티는 이를 위해 업계 최초로 2009년 인도 첸나이 자동차 공업지역에 현지 공장을 설립했다. 이는 해당 클러스터 내 유일한 Non-woven 생산 기업으로서 프리미엄을 갖는다. 실제로 인도 법인의 매출은 2010년 20억 원에서 작년 93억 원으로 4배 이상 뛰었다.

인도 법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하는 가운데 제2호 해외 진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두 번째 진출 지역인 중국의 시장규모는 현 60만대 수준인 인도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중국 내 공장을 설립하고 수직계열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금호엔티가 계획 중인 중국 공장의 연 생산 CAPA는 700만㎡(약 150만 대)로, 양주 삼흥과 현지로컬 업체로부터 공급받은 원사를 가공해 중국 NVH로 납품하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또 한번의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권병만 대표는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국내의 연구기자재 및 고성능 설비를 확충해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이루고 중국에도 진출함으로써 지속적인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면서 “기술 복합화를 통한 시너지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소재전문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금호엔티의 공모 희망가는 2700원~3100원(액면가 500원), 공모주식수는 240만주, 공모예정금액은 64.8억~74.4억 원 규모다. 공모 자금은 공장의 설비 증설 및 중국 진출을 위한 투자와 관련한 시설투자자금, 연구개발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7월 17~18일 수요예측, 24~25일 청약을 거쳐 8월 초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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