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국조위원 사퇴요구에 “도둑이 제발 저리는 격”

입력 2013-07-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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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9일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특위 새누리당 소속 정문헌·이철우 의원이 사퇴하면서 민주당 김현·진선미 의원의 동반사퇴를 압박한 데 대해 “도둑이 조사 회피 목적으로 경찰에게 당신도 그만두라고 하는 격”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정원 국조특위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철우·정문헌 의원이 그만두면서 김현·진선미 의원을 언급한 것은 국민이 보기에도 도둑이 제 발 저리고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특위를 회피하려던 새누리당이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국조를 언급하자마자 화들짝 놀라 스스로 자격 없는 분들이 그만둔 거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대선전부터 지금껏 국정원 불법 대선 개입사건에 대해 정보를 입수하고 파헤치려 노력해온 김현·진선미 의원은 국정조사를 성사시킨 숨은 주역이자 공로자”라고 추켜세웠다.

문병호 정책위수석부의장은 “이철우·정문헌 의원이 사퇴하면서 우리당 국조위원의 사퇴를 압박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당 국조특위 위원 자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오전 정·이 의원은 특위 위원을 전격 사퇴하면서 “국정원 여직원 인권유린 혐의 등으로 제척사유에 해당해 당연히 특위 위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민주당 김현·진선미 의원을 겨냥했다. 새누리당 국조특위 간사인 권성동 의원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조사를 받아야 될 증인으로 서야 될 김현, 진선미 의원이 특위위원으로 활동하면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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