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직격탄 맞은 패션가…나홀로 웃는 베이직하우스

입력 2013-07-0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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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업 호조, 영업익 전년대비 60% 증가 기대

패션업계가 울상이다. 지난 1분기 실적 악화를 경험한데 이어 2분기에도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실정이다. 그러나 유독 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만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여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패션업체 신세계인터내셔날, LG패션, 한섬 등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두자릿수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5%, 40% 감소해 1860억원, 7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LG패션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7%, 22% 감소해 3210억원, 270억원, 한섬 역시 각각 8%, 13% 정도 줄어 1020억원, 150억원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의류 부문 지출을 줄여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저가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면서 이들 업체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중국에서 뚜렷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베이직하우스를 제외하고는 국내 패션업체 대부분이 하반기에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직하우스의 2분기 실적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3%, 60% 증가해 1200억원, 90억원 가량을 달성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 사업부문은 적자 브랜드 철수로 전년대비 5% 가까이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중국사업의 양호한 실적 추세가 이어지면서 하반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법인의 경우 지난 2010~2011년 공격적인 매장 확장의 결실이 올해 실적 호조로 연결되고 있다. 지난 2010~2011년에 출점된 매장의 인테리어 비용 감가상각이 완료되고 있고, 지난해와 올해 매장 출점은 각각 82개, 120개로 크게 축소돼 감가상각비와 인건비 등 비용부문의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패션업체의 경우 베이직하우스만 중국사업에서 매장 출점 속도 조절을 통한 수익성 호전이 가능한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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