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후보들, 야스쿠니신사 참배 찬성·고노담화 수정은 반대

입력 2013-07-0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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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노믹스에 대해 여야 견해 차이 분명…원전 지지는 자민당 내에서도 소수

일본 집권 자민당의 참의원(상원) 선거 후보들이 야수쿠니신사 참배를 지지하는 반면 역사인식과 관련한 고노담화와 무라야먀담화의 수정에는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현지시간)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마이니치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자민당 후보의 81%가 총리와 각료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문제없다’고 답했다.

반면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에 대해서는 17%만이 재검토해야 한다고 답했고 45%는 재검토에 반대했다.

또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에 대해서도 ‘재검토해서는 안 된다’라는 답이 52%로 재검토의 20%를 크게 웃돌았다.

아베 신조의 역사인식과 관련한 발언에 중국과 한국 등 주변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반대 의견이 커 담화수정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힘을 얻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자민당 후보 중 51%는 핵무기 보유를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

헌법 개정에 대해서는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모두와함께당 등이 적극적이어서 찬성이 58%로 반대 35%를 넘었다.

한편 아베 신조 총리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에 대해서는 여야의 견해 차이가 분명했다.

‘아베노믹스로 고용과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여당인 자민당의 96%, 공명당의 100%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은 89%, 공산당·사민당·녹색바람·생활의 당 등 군소정당 후보 100%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일본유신회는 42% 후보가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답변을 선택했다.

자민당은 이번 참의원 선거 공약에서 원자력발전의 재가동과 수출 촉진을 명기했다.

그러나 자민당 후보들도 41%가 ‘원전 향후 폐지’를 택했고 ‘원전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24%에 그쳤다.

자민당 연립정부 파트너인 공명당은 무려 95%가 ‘향후 폐지’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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