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관련 업체로부터 금품수뢰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신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7일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이날 102호 법정 앞에 도착한 김 전 사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정기상 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영장실질심사엔 검사 2명이 김 전 사장의 혐의를 설명했고 이에 김 전 사장의 변호인 측이 방어하는 치열한 공방전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사장은 원전 관련 업체로부터 1억원에 달하는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김 전 사장은 2007년 4월부터 한수원 사장을 맡아 사상 최초로 연임에 성공, 지난해 5월까지 재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