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도 전자통신 정보 수집 스캔들

입력 2013-07-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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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EU 간 정보수집 문제 대처 논의에도 영향 미칠 듯

프랑스 정보당국이 미국 국가안보국(NSA) 전자감시 프로그램 ‘프리즘’과 흡사한 방법으로 각종 전자통신정보 감시활동을 벌였다고 4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몽드가 보도했다.

르몽드에 따르면 프랑스의 해외담당 정보기관인 대외안보총국(DGSE)은 국내외로 오가는 통신정보를 감시하는 ‘메타데이터’를 축적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전화 통화와 단문메시지·이메일을 비롯해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도 감시 대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르몽드는 DGSE가 축적한 자료는 국내 중앙정보국(DCRI) 같은 다른 정보기관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고 전했다.

르몽드는 프랑스의 감시 시스템을 ‘프랑스판 빅브라더’라고 칭하며 미국에서 이뤄진 것보다는 규모가 작았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을 비판하던 프랑스의 이번 스캔들은 정보수집 문제 대처를 위한 미국·유럽연합(EU) 간 향후 논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정부 관리들은 “안보를 명분으로 하는 자료 수집과 미국의 스파이 행위와는 다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자크 위르보아 사회당 의원은 “보도된 내용과 내가 아는 현실이 크게 다르다”면서 “정보 당국은 합법적으로 정보를 수집했으며 사용 후에는 이를 삭제하게 돼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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