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방순회’ 세확장 본격화… ‘내일’ 첫 세미나

입력 2013-07-05 08: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지방순회’로 본격적인 세확장에 나선다. 안 의원은 5일 대전을 시작으로 경남 창원(6일), 전북 전주(18일)에서 세미나를 열고 전국세력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지난달 19일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창립을 통해 사실상 조직화에 나선 안 의원의 지역 순회는 전국세력화를 꾀하는 차원으로 읽힌다.

이날 안 의원은 대전의 현안으로 떠오른 과학비지니스벨트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계획이다. 여야가 이 문제를 두고 엇갈린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독자세력화를 서두르고 있는 안 의원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일’은 대전 평송 청소년수련원에서 세미나를 열고 한국사회 구조개혁 및 지역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발제를 맡은 유진숙 배재대 교수는 이 자리에서 한국정당체제가 지역, 계층, 세대 등의 사회적 갈등구조를 담아내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며 ‘새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안 의원이 ‘진보적 자유주의’ 노선을 자신의 정치 지향점으로 제시하며, 기존 양당정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제3정당의 출현을 역설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6일 창원으로 이동해 ‘한국사회 구조개혁과 영남권 혁신을 위한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안 의원은 진주의료원 현장을 방문해 의료원 관계자 및 농성자들과 오찬할 예정이다. 이어 18일에는 전주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지역은 10월 재보선이 열릴 가능성이 있어 민주당과 안 의원 측의 경쟁이 예고되는 곳이다.

안 의원 측은 지역 세미나 개최를 계기로 각 지역 지지기반을 결집하고 새로운 인재영입을 시도, 지역기반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정치권 일각에선 10월 재보선 후보로 안 의원의 측근인 금태섭 조광희 변호사가, 내년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로 장하성 정책연구소장과 김효석, 장세환 전 민주당 의원 등 호남 출신 인사들이 거명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여야의 ‘NLL(서해북방한계선)대화록’ 공방으로 안 의원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의식한 듯 안 의원은 오는 8일 국정원 개혁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48,000
    • +0.93%
    • 이더리움
    • 5,075,000
    • +1.93%
    • 비트코인 캐시
    • 559,500
    • +0.72%
    • 리플
    • 703
    • +1.88%
    • 솔라나
    • 192,600
    • -1.88%
    • 에이다
    • 551
    • +0.18%
    • 이오스
    • 830
    • +2.72%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4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150
    • +1.94%
    • 체인링크
    • 20,720
    • +2.37%
    • 샌드박스
    • 473
    • +4.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