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수요 예측 참여율 100% 첫 하회

입력 2013-07-0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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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참여율 60.2%…시장금리 변동성 확대로 투자심리 위축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회사채 발행 및 유통에 부담을 느낀 탓에 올해 처음으로 기관 투자자의 수요예측 참여율이 100%를 밑돌았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총 회사채 발행금액은 2조1610억원, 참여금액은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지난달 참여금액 비율(참여율)은 발행 금액 대비 60.2%로 나타났다. 참여율이 100%를 하회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수요예측 참여율이 100% 미만이면 발행사가 희망하는 회사채 발행 규모보다 인수하겠다는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등급별로 살펴보면 AA등급 이상 회사채의 총 발행금액 1조7500억원에 대한 참여율은 66.9%였다. A등급 회사채의 참여율도 68.4%로 100%를 밑돌았다. BBB등급 이하 회사채의 참여율은 0%였다.

저등급 회사 뿐만 아니라 우량기업의 회사채 발행도 쉽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지난 1~5월 AA등급 이상 회사채의 평균 참여율은 125.2%, A등급의 평균 참여율은 155.9%를 기록했다. 특히 금리 상의 투자 매력이 컸던 A등급 회사채는 지난 1월과 4월에 200%대의 높은 참여율을 보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재무적 리스크보다는 시장금리의 변동성 확대가 수요예측 참여율 저조의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채권금리의 변동성이 커지면 발행사, 투자자, 증권사 등 회사채 시장 참여자 전체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기 때문이다.

임정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채권금리가 장기적으로 상승해 올 하반기에 더욱 매력적인 금리의 회사채를 살 수 있는데 굳이 지금 선제적으로 회사채에 투자하기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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