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과 무기 거래 미얀마 장군 제재 대상 포함

입력 2013-07-0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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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북한과 무기거래를 한 미얀마 장군에 대해 제재에 나섰다고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북한과 무기거래를 한 미얀마 국방산업국(DDI) 국장인 테인 흐테이 중장을 제재 명단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그러면서도 “미얀마 정부는 최근 북한과의 군사관계 단절을 위한 긍정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가 북한에서 미얀마로 무기를 들여온 흐테이 장군만 제재 대상에 포함되는 것일 뿐 미얀마 정부와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코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흐테이 장군은 북한에서 군사물자 구입을 금지한 국제적 요구 사항을 무시했다”면서도 그가 구입한 물자 품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다른 나라와 공조해 북한의 무기 확산 노력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흐테이 장군은 지난 2008년 비밀 북한 방문단의 일원으로 북한의 군사시설을 방문했으며 이 과정에서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개발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가 북한에서 어떤 군사 장비나 기술을 얻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당시 방북단 대표였던 쉐 만 현 하원의장이 계약을 포기했다고 WP는 전했다.

이날 조치로 흐테이 장군은 미국 국민과 어떤 금융거래도 할 수 없게 되고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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