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사업 추진단 해체… 각개전투 나선다

입력 2013-07-02 15: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그룹이 5대 신수종사업을 담당하는 그룹 미래전략실 산하 ‘신사업추진단’을 사실상 해체했다.

2일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최근 발광다이오드(LED), 자동차용 2차전지·태양전지,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 5대 미래사업 발굴 관련 부서인 신사업추진단에 파견된 계열사 임직원을 대부분 기존 소속사로 복귀시켰다.

삼성은 신수종사업을 자체적으로 발굴, 육성하기보다는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키워나가는 방향으로 투자전략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사업추진단은 지난 2009년 삼성전자 신사업추진팀이 확대 개편되면서 만들어졌다. 이후 삼성은 이 추진단을 통해 ‘5대 신사업’에 2020년까지 2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해체 이유에 대해 삼성 측은 신사업추진단의 당초 역할이 끝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관계자는 “신사업추진단은 신수종 사업 구상과 큰 틀의 계획을 짜는 것이 당초 임무였다. 각 신사업이 구체적인 사업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는 해당 계열사에서 관련 업무를 맡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신사업에서 기대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삼성이 신수종 사업을 선정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지 3년이 지났지만, 일부 성과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아직 제대로 자리를 잡은 사업은 없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신사업추진단을 이끌어 오던 김순택 전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지난해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추진력이 다소 약해졌다는 시각도 있다.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04]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5.12.04]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32,000
    • -1.18%
    • 이더리움
    • 4,535,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875,000
    • +3.43%
    • 리플
    • 3,035
    • -1.11%
    • 솔라나
    • 198,600
    • -2.41%
    • 에이다
    • 618
    • -3.59%
    • 트론
    • 433
    • +1.88%
    • 스텔라루멘
    • 359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40
    • -0.75%
    • 체인링크
    • 20,490
    • -2.01%
    • 샌드박스
    • 212
    • -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