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지급여력비율(RBC)하락에 따른 주가하향이 우려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54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RBC란 보험회사가 고객들에게 지급해줄 수 있는 보험금의 여력을 측정하는 비율로 총 조정자본과 총 필요액 자본간 비율로 구한다.
한승희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지난 4월 555억원의 유상증자로 RBC비율이 192%까지 상승했지만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평가손실이 확대돼 메리츠화재의 RBC비율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금리 상승으로 RBC비율은 4월보다 20%포인트 하락해 5월말 현재 170%를 기록했다.
한승희 연구원은 “메리츠 화재의 자본력 이슈가 더욱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유는 타 보험사에 비해 RBC비율이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수준 근처까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본력이 떨어지게 되면 동시에 주가도 하향곡선을 그릴 우려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5월말 기준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29bp, 34bp 떨어진 2.78%, 2.90 % 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