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금싸라기땅' 마곡지구 본격 개막…기업유치·신규분양 '착착'

입력 2013-07-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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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전경 (사진=현대엠코)
서울의 마지막 미개발지 강서구 마곡지구가 베일을 벗고 있다. 대기업 연구개발(R&D)센터가 속속 입주할 예정이고 아파트와 오피스텔 신규분양도 줄을 잇고 있다.

1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마곡지구에 입주 예정인 대기업은 LG컨소시엄을 비롯해 롯데컨소시엄, 코오롱컨소시엄, 이랜드컨소시엄, 대우조선해양 등이 있다. 여기에 이화의료원 입주가 예정돼 있고 이마트도 최근 부지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들은 오는 2015년 8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2014년까지 마곡지구의 기반시설 조성이 완료된다.

여의도 2배 크기의 대규모 중앙 생태공원이 보타닉 파크가 들어선다. 이 공원은 물과 녹지,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친환경 호수공원으로 LG아트센터와 연계해 서울의 신 관광자원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마곡지구는 지하철 5호선 발산·마곡역과 9호선 양천향교·신방화역, 인천국제공항철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진출이 용이하고 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도 가깝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마곡지구는 서울 도심에 들어서는 또 하나의 도시로 이미 주변에 상권과 교통 등 생활환경이 잘 갖춰져 있고 기업입주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다른 택지지구의 초기 입주자들이 겪었던 생활의 불편함을 건너뛸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서울시가 마곡에 프랑스 바이오 기업 유치를 추진한다는 점도 호재다. 지난달 30일 서울시는 프랑스 파리 인근 바이오산업 클러스터인 바이오시테크·제노폴과 마곡산업단지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이 바이오시테크 또는 제노폴에 진출하거나 그 반대일 때 서로 행정적인 지원을 해준다는 것이 MOU의 골자다. 투자가 실제 이어지면 인근 집값도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마곡 엠코 지니어스타 조감도 (사진=현대엠코)

마곡지구 신규분양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엠코가 최근 마곡지구 상업용지 B7-5,6블록 '마곡 엠코 지니어스타' 분양을 시작했다. 지하5층~지상14층 전용 23~26㎡ 559실로 구성된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평균 분양가는 3.3㎡당 부가세 포함해 995만원에 책정됐고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주어진다"며 "인근 오피스텔 임대료 등을 살펴봤을 때 월 임대 수익률이 6% 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H공사도 일반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일반분양 2856가구, 장기전세 2323가구, 국민·공공임대 1553가구 등 연내 6732가구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풍림산업, 경남기업, 한화건설, 포스코건설 등의 건설사가 참여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서울에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위례신도시와 마곡지구를 꼽을 수 있다"면서 "마곡지구는 대규모 첨단 연구개발(R&D) 단지 조성 등으로 수요 유입이 꾸준할 것으로 보여 분양가 경쟁력만 더해지면 투자가치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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