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구속 여부가 1일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30일 CJ그룹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1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 319호 법정에서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지난달 26일 이 회장이 회사 돈을 빼돌리고 차명계좌를 이용해 주식 거래와 미술품 구매 등을 통해 수천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잡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회장의 범죄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 3가지다.
이날 검찰은 이 회장의 혐의가 장기간에 걸친 중대 범죄라는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 회장 측은 구속의 필요성이 낮다는 논리로 변호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는 이 회장의 구속 여부가 이날 밤늦게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