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보안업계와 카카오측에 따르면 28일 오후 8시께부터 불특정 다수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카카오톡의 보안 플로그인'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라는 알림 형식의 메시지나 앱 설치 화면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 앱은 카카오톡과는 전혀 무관한 피싱 앱이다.
이 앱을 설치할 경우 'all msgs'라는 문자메시지(SMS)가 이용자의 주소록에 포함된 지인들에게 무작위로 문자를 발생해 요금 피해가 우려된다. 또 이 때문에 이통사 통신망에 과부하가 걸려 통신장애가 일어날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카카오측은 29일 트위터를 통해 "Kakao Talk의 보안 플러그인'이라는 악성코드앱이 빠르게 유포중이라 합니다. 카톡과 관련없으며, 그런 문자를 받으셨다면 절대 클릭하지 말고 삭제하세요!"라는 공지를 하고 있다.
한편 보안업계 관계자는 "이는 디도스 공격과 유사한 방식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