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우리 대북정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특히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소재 호텔인 '국무대주점'에서 열린 재중 한국인 간담회에서 "어제(27일) 정상회담에서 저와 시진핑 주석은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중국의 역할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공감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저는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가동해 북한의 발전을 적극 지원하면서 남북 공동번영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한중관계가 가까워진 데는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한중 양국의 국정운영 기조에 많은 공통점이 있는 만큼 양국 경제의 가교역할을 하고 계신 재중 한인 여러분에게도 더 큰 기회가 열리고,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의 한류가 규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관련해선 "아직 법적으로 미비점이 많다"며 "한중 FTA에 대해서도 차제에 문화 지적재산권 분야에서도 전향적 협상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국무대주점에서 열린 '2013 한중 미래 동반협력 플라자' 행사장을 찾았다.
이 행사는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상담회다. 국내 중소기업 83개사와 중국 바이어 160개사가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