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네티컷 주지사 "세계 첫 비행 라이트형제 아냐"

입력 2013-06-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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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신 이민자 화이트 헤드가 세계 최초 비행사”

미국 코네티컷 주지사가 세계 최초로 비행에 성공한 사람은 라이트 형제가 아닌 독일 출신의 비행사라고 공식 인정했다고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대널 말로이 코네티컷 주지사는 전날 코네티컷에 거주했던 독일 이민자 구스타프 화이트헤드가 1901년 세계 최초로 비행에 성공한 비행사라고 인정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1903년 비행에 성공한 라이트 형제가 세계 최초라는 역사적 사실을 뒤집는 것으로 화이트헤드 지지자들은 “잘못된 역사가 정정됐다”며 주지사의 결정을 환영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존 브라운 호주 역사학자는 지난 4월 화이트헤드가 라이트 형제보다 2년 앞서 비행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신문기사와 사진 등을 근거 자료로 제시했다.

항공업계 교과서로 불리는 ‘제인의 세계 항공의 모든 것’에서도 화이트 헤드가 라이트 형제의 오하이오 데이턴 비행보다 먼저였다며 브라운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라이트 형제를 지지하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국립항공우주관은 화이트헤드가 비행의 시초라는 사실은 잘못됐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톰 크라우치 박물관 전시기획자는 “화이트헤드가 먼저라고 인정할만한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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