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감원장, 카드사 CEO와 무슨 얘기 나눴을까

입력 2013-06-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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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의 부대업무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25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8개 카드사의 CEO들 및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카드사들의 부대업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카드사 CEO들은 ‘이것만 허용된다’는 식의 포지티브 규제방식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 줄 것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CEO는 “그동안 카드업계가 네거티브 방식을 오랫동안 요구해 왔다”며 “네거티브 방식은 신규사업 진출에 제한을 가져왔다”며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금감원 관계자는 “규제완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추가적인 부수업무 확대 방안에 대해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긍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또 이날 은행계 카드사들은 체크카드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카드사 CEO는 “국내의 경우 해외에 비해 체크카드 이용률이 낮은 편”이라며 “체크카드 이용률이 높여 수익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에 비해 수수료가 낮은 편이지만 고객들의 정보를 모으는 빅데이타 마련에 효과적 수단이다. 빅데이타를 근거로 한 다양한 마케팅 창출을 준비하고 있는 카드사로서는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이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카드사의 부수업무의 확대 범위를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며 카드사 규제 완화를 시사했다.

현대카드의 경우 디자인권이나 상표권을 판매하는 것이 허용된만큼 디자인 관련 부대 업무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최 원장은 “최근 우리 경제의 저성장 기조 속에서 소비경기의 위축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에 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인해 어려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드업계도 변화를 도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카드사가 상품개발 등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약관심사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심사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을 비롯해 신한카드 삼성카드 우리카드 비씨카드 등 8개 전업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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