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리 갔다리' 콤비 남성남, "남철과 이틀전에도 농담 주고 받았는데"

입력 2013-06-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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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4일 방송한 SBS 토크프로그램 '좋은아침'에 출연했던 남성남(왼쪽)과 남철.(SBS '좋은아침' 방송화면 캡쳐)

원로 코미디언 남성남이 동료 남철의 별세 소식에 입을 일였다.

21일 원로 코미디언 남철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히 그의 빈소를 찾은 남성남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을 제대로 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가슴 아픈 심정을 표현했다.

이어 “이틀 전에 마지막으로 봤을 때만 해도 밝은 표정으로 서로 농담을 주고받았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날 줄은 전혀 몰랐다”며 예상치 못한 동료의 죽음에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또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점을 언급하며 “남철이 나보다 세 살 아래인데 나를 대신해 먼저 갔다는 생각에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지난 1960년대부터 코미디언 콤비로 활동했던 두 사람은 일명 ‘왔다리 갔다리’ 춤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20년만에 뭉친 그들은 9월 4일에 SBS 토크프로그램 ‘좋은아침’에 출연해 팬들과 추억을 공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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