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1000달러선 무너진다?

입력 2013-06-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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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추이. 20일 1286.20달러.블룸버그

금값이 올해 1200달러 밑으로 떨어지고 4년 뒤에는 1000달러선 밑으로 붕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출구전략 발언에 금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경제전문매체 토킹넘버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부문에서 이날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6% 떨어진 온스당 1286.2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0년 9월 이후 최저치다.

마이클 하이 소시에떼제네랄 원자재 분석 책임자는 “금값 추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 책임자는 오는 4분기에 금값이 1200달러로 떨어지며 2017년에는 1000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높은 생산 비용은 금값 하락세를 둔화시킬 수 있지만 금값을 지지하지는 못해 결국 100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리처드 로스 아우어바취그레이슨 글로벌테크니컬전략가 역시 금값이 온스당 1000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UBS는 한달 간 금값 목표치를 온스당 125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의 1425달러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3개월 금값 전망치는 종전의 1500달러에서 1350달러로 낮췄다.

조니 테베스 UBS 금 애널리스트는 “현 상황은 금에 상당히 부담이다”면서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와 중단·달러 강세·경제 회복 등의 요인은 금값에 장애물”이라고 설명했다.

오레 한센 삭소뱅크 원자재 전략책임자 역시 “시장은 연준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실제로 시행되는 것에 대한 준비가 안 됐다”면서 “양적완화 축소와 금리 상승, 달러 강세는 금값 하락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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