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부패와 그릇된 기풍 ‘대청소’해야”

입력 2013-06-19 13: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극도의 혐오 대상’· ‘정신 나태’등 격한 표현으로 질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당의 부패와 그릇된 기풍을 ‘대청소’하겠다고 강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 주석은 전일 베이징에서 열린 ‘당 군중 노선 교육회의’에 참석해 정풍 운동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시 주석은 “정신 나태는 물론 능력 부족·군중으로부터의 이탈·부패라는 위험이 당 앞에 첨예하게 높이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잘못된 기풍을 대청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형식주의·관료주의·향락주의·사치풍조를 당 기풍의 ‘4대 문제’로 규정했다.

그는 이같은 문제가 일부 간부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로 존재한다고 우려했다.

시 주석은 “4대 문제는 군중이 극도로 혐오하는 대상이 됐다”면서 “당과 군중 간 관계를 해치는 중요 근원인 이 문제를 잘 해결해야만 다른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올해 3월 총서기 취임과 동시에 부패 척결 의지를 보이며 당내에 만연한 사치와 낭비 풍조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시 주석이 정신 나태와 능력 부족, 군중의 혐오 대상처럼 직설적이고 노골적인 표현을 대거 동원해 공산당 간부들의 기풍 문제를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이징 정가에서는 시 주석이 이번 회의를 통해 전면적인 당내 군기 잡기에 나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취임과 동시에 부패 척결과 사치 풍조 배격을 선언했지만 오랜 기간 특권을 누려온 많은 당 간부들이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시 주석의 불만과 위기의식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것이다.

중국 공산당 기율검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사치와 낭비 풍조를 금지하는 내용의 ‘8개항 규정’이 제정되고 나서 6개월이 지난 가운데 이를 어겨 적발된 간부는 2290명에 달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 주석 외에도 리커창 총리 등 당 정치국 상무위원 6명 전원이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기부,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사과...1차관 정례 점검회의 신설
  • 삼성SDI, 6.32% 급등 마감⋯증권가가 ‘톱픽’으로 꼽은 이유는 [찐코노미]
  • 거래소, 프리마켓 시행 내년 말로 연기···애프터마켓은 기존안대로 9월 시행
  • '골드 러시' 식었다…골드뱅킹, 6개월 만에 1조원대로
  • 스페이스X, 200억 달러 회사채 발행⋯IPO 이어 대규모 자금 조달 [종합]
  • 한국, 멕시코에 0-1 패배⋯조별리그 2차전 무승 못 깼다 [북중미 월드컵]
  • "강북마저 만만치 않네"⋯전세난에 등 떠밀린 실수요자 '한숨'
  • "월 50만원 넣었더니 2200만원?"…청년미래적금 흥행 예고
  • 오늘의 상승종목

  • 06.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768,000
    • +0.17%
    • 이더리움
    • 2,590,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297,500
    • -0.73%
    • 리플
    • 1,718
    • -0.29%
    • 솔라나
    • 107,000
    • +2.2%
    • 에이다
    • 243
    • -0.82%
    • 트론
    • 492
    • +1.44%
    • 스텔라루멘
    • 323
    • -3.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740
    • +0.97%
    • 체인링크
    • 11,850
    • -1.25%
    • 샌드박스
    • 87.62
    • +13.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