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IT기업인 미 구글이 한국 정부와 손잡고 코리아 스타트업기업 발굴및 육성에 직접 나선다.
구글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세계 시장에 직접 진출할만큼 뛰어난 기술을 갖춘 한국의 유망 벤처 기업을 직접 발굴해 육성하는 ‘글로벌 K-스타트업’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구글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및 미래부와 7월 4일 대규모 ’글로벌K-스타트업’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행사에는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물론 구글 본사 임원 다수가 직접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60%, 구글이 40%씩 예산을 지원한다. 이 때문에 구글이 예산을 지원하면서까지 코리아 벤처기업을 직접 발굴 육성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젝트는 종전의 단순 자금지원과는 달리, 창업 아이디어발굴에서부터 초기 사업화에 필요한 엔젤투자, 기관투자자 유치, 런던및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해외 IR에도 직접 참여시키는 것은 물론, 최종 선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최대 1억원을 무상 지원하는 파격적인 지원프로그램을 담고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구글본사 임원이 직접 멘토링은 물론 향후 해외시장 진출및 기업 인수·합병까지 지원하는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있다"고 밝혔다.
실제 구글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최근 K-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5월부터 350개 기업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35개 기업을 선정, 본격적인 인큐베이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K-스타트업 프로그램은 구글과 함께 사업투자는 물론 해외 진출까지 지원한다. 특히 구글 임원진이 최종 선발된 기업에 대해 실리콘밸리 현지 진출 등을 상담하고, 구글 서비스와의 연동 가능성 등도 멘토링한다.
최종 선발된 35개 기업 중 5개 기업을 선발,구글과 함께 실리콘밸리, 런던 등 해외 현지에서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IR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또 우수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창업지원금 1억원을 지원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구글과의 프로젝트에 대해 “지난 4월 래리 페이지 구글 CEO 방한시 논의된 것”이라며 "최종 선정된 기업 서비스의 경우 구글 등에도 서비스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외시장 현지화 프로그램 등 투자자 중심의 멘토링도 함께 제공해 벤처 기업들의 글로벌화를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