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FOMC 낙관론 확산…낙폭과대주 관심”

입력 2013-06-1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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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시장 시선이 온통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입에 쏠렸다. 양적완화 지속이냐 출구전략 시작이냐를 두고 투자자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번 FOMC에서 버냉키 의장이 출구전략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은 낮다고 말한다. 양적완화 축소 우려 여파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상당한 충격을 받은데다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세도 예상보다 주춤하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IT, 유통, 통신 등 단기급락으로 가격매력이 높아진 종목들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뉴욕증시, FOMC 결과발표 하루 앞두고 상승마감=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8.38포인트(0.91%) 오른 1만5318.23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12.77포인트(0.78%) 뛴 1651.81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05포인트(0.87%) 상승한 3482.18에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버냉키 의장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 조기 축소 여부보다는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회복을 강조해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증시는 FOMC 결과를 기다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 참석해 “유로존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기준금리와 다른 비전통적 조처를 사용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양적완화 4분기 돼서야”=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번 FOMC에서 양적완화를 축소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현지 설문조사나 개인소비지출(PCE) 근원 물가지수, 채무한도 협상 등을 고려할 때 양적완화 축소는 4분기가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심화되면서 달러화가 이머징 통화 대비 가파른 강세를 보여 이머징 국가에서 자금 유출을 야기했다”라며 “양적완화 축소 시기나 종료 시기와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경우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적완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매도공격을 퍼붓던 외국인의 ‘매수U턴’도 기대된다.

김지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추세를 살펴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월간 2조원 가까이 팔아치운 이후에는 매도폭이 감소되거나 매수반전을 보였다”며 “과거와 같은 패턴으로 삼성전자 '팔자'가 잠잠해 진다면 코스피지수으 추가 반등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단기급락으로 가격매력이 높아진 IT, 통신, 유통 등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집중됐던 반도체·장비, 디스플레이, 소매·유통, 통신서비스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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