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8일 신세계에 대해 2분기 개별기준 영업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신세계 5월 총매출액은 전년동월비 0.5% 감소한 3532억원을, 영업이익은 10.6% 증가한 199억원을 기록했다”며 “신세계몰의 백화점 상품비중 증가와 판관비의 효율적 통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센트럴시티의 영업이익 기여로 신세계의 2분기 영업실적은 양호할 것”이라며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비 4.2%, 30.0% 증가한 1조 2593억원, 76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별 기준 영업실적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데 백화점의 낮은 기존점 성장률로 인한 영업이익의 감익 추세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5월 한달 실적 호전에 대해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특히 “백화점 시장은 전년의 낮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고급 소비 침체로 올해 상반기 2.5% 성장률에 이어 하반기에도 2.7%로 뚜렷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신규 출점이 없는데다 저가 유통채널로 고객이탈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세일기간 확대에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