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통일 “격 문제로 향후 회담 안 열린다는 것 속단”

입력 2013-06-1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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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통일부장관은 17일 남북 당국회담이 수석대표의 격을 둘러싸고 무산된 데 대해 “이 문제로 (향후) 남북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은 속단”이라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북측이 우리 정부가 요구한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이해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우리와 체제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급을 맞추기는 어렵다”고 토로했다.

무산된 남북 당국회담에 대해선 “파일럿(pilot) 회담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남북 간 의제가 많아서 파일럿 회담이 잘되면 후속회담을 열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회담이 무산된 데 대한 수정 제의를 할 생각은 없음을 재확인했다.

개성공단 원·부자재 훼손 등을 막기 위한 남북 당국간 접촉과 관련해선 “원·부자재 반출 등을 위한 개성공단 실무회담은 여전히 저희가 촉구하고 있다”며 “북측이 과거와 다른 자세로 나와주면 좋겠다”고 했다.

북미고위급회담에 대해서는 “한미간 긴밀하게 논의를 주고받고 있다”며 “북미대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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