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고교생 70%가 ‘6·25가 북침’…역사왜곡 바로 잡아야"

입력 2013-06-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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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청소년의 10명 중 7명이 ‘6·25전쟁이 북침’이라고 응답했다는 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교육현장에서 진실이나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며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얼마전 언론에서 실시한 청소년 역사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고교생 응답자의 69%가 6·25를 북침이라고 응답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 한번이 아니라 매년 여론조사에서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 잘 모르겠다는 학생들이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역사는 민족의 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건 정말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데 있어 각자의 철학에 따라 교육방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교사의 특징이나 가지고 있는 장점에 따라 다양하게 가르치는 것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교육현장에서 진실을 왜곡하거나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탄스럽게도 학생들의 약 70%가 6·25를 북침이라고 한다는 것은 우리 교육 현장에서 교육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것은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새 정부에서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육현장의 여러 문제점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해 보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중하게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앞서 한 신문은 입시전문업체와 함께 최근 전국의 고등학생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0일 내놓은 ‘2013년 청소년 역사인식’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9%(349명)가 6·25전쟁을 북침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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