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골프대회, 희망을 쏜 동양인 골퍼들

입력 2013-06-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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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괴물루키’ 마쓰마야 ‘톱10’…존 허, 공동 17위

▲왼쪽부터 마쓰야마 히데키, 존 허, 마이클 김.(사진=JGTO, 뉴시스)
US오픈 골프대회의 동양인 챔피언은 언제 탄생할 것인가.

17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펜실베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파70·69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800만 달러·90억원)는 저스틴 로즈(33·잉글랜드)의 역전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로즈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5개로 이븐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로 필 미켈슨(43·미국·2오버파)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PGA투어 메이저대회는 늘 그랬듯이 미국과 유럽인들의 축제였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었다. 상위권에 포진된 선수 대부분은 미국과 유럽선수들이다. 그러나 올해는 약간 다르다. 동양선수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특히 일본의 ‘괴물루키’ 마쓰야마 히데키(21)는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데일리베스트)를 쳐 합계 7오버파 287타로 공동 10위를 올랐다. 이번 대회 동양인 최고 성적이다.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마쓰야마는 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회, 준우승 2회, 공동 10위 1회가 올 시즌 성적표다. 시즌 초반 2승도 놀랍지만 100% ‘톱10’ 진입률에는 입이 떡 벌어진다.

쯔루야오픈과 다이아몬드컵에서 각각 우승했고, 주니치크라운과 일본프로골프선수권에서는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개막전으로 열린 도켄 홈메이트 컵 공동 10위는 가장 저조한 기록이다.

지난해 신인왕 존 허(23·허찬수)는 1오버파를 쳐 합계 10오버파 290타로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존 허는 올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마스터스 토너먼트 공동 11위를 비롯해 바이런넬슨 챔피언십 공동 8위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재미교포 마이클 김(20·김상원)도 발군의 기량을 발휘했다. 최종합계 10오버파 290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마이클 김은 캘리포니아 지역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출전권을 획득, US오픈 무대를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장 180㎝, 체중 60㎏으로 드라이브샷 평균비거리는 290야드의 장타자다. 평균타수도 69.93타로 전미 대학선수 중 유일하게 60타 대를 기록하며 주목받아왔다.

한편 최경주(43·SK텔레콤)는 합계 13오버파 293타로 등과 함께 공동 35위를 차지했고, 15오버파 295타를 친 김비오(23·넥슨)는 공동 45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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