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한 달 맞은 ‘히트500 플라자’ 명동점 가보니

입력 2013-06-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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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 위치한 히트500 플라자의 전경. 사진제공 중소기업청
중소기업 제품을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히트500 플라자(HIT500 PLAZA)’ 명동점이 오픈 한 달을 맞았다.

쇼핑 1번지에 자리를 잡은 히트500 플라자 명동점 매장에 들어서자 한국 전통 이미지를 활용한 책갈피, 열쇠고리, 부채 등 각종 기념품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1층 매장은 계산대 옆에 김을 놔두고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었다. 매장 판매원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뷰티 이미용품, 김 등이 가장 많이 팔리는 인기 판매품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층 매장으로 올라가자 각종 전자제품과 화장품, 스포츠용품, 의류 등이 진열돼 있었다.

명동점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콘셉트 자체를 외국인 타깃으로 잡았다. 특히 외국 관광객과 내국인이 선호하는 뷰티용품, 디지털·팬시, 생활·주방용품, 특산품, 공예품 등 9개 상품군 1400여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상품 구성 덕분에 명동점은 오픈 첫 달 월 매출 2000만원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히트500 플라자에 제품이 진열된 모습. 사진제공 중소기업청
그러나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개선해야 할 과제도 있었다. 먼저 명동점 매장 입구 개선이다. 명동점 매장 입구는 상품 가판대로 쇼윈도를 가리고 있었다. 쇼윈도 안으로 어떤 물건을 매장 안에서 팔고 있는지에 관한 정보를 얻기에 부족해 보였다.

하유진 AK플라자 VMD(visual merchandiser)는 “매장의 입구쪽 유리 쇼윈도는 고객이 가장 먼저 인지하게 되는 시각적 끌림이 일어나는 공간인 만큼, 가장 팔고 싶은 강력한 상품으로 고객의 흥미를 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매장 상품별 섹터 구분과 기본 진열도 아쉬운 부분이다. 너무 다양한 상품이 매장에 진열돼 상품 간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다. 공예품 옆에 화장품이 있었고, 의류 옆에 다리미가 판매되고 있었다.

하 VMD는 “열 가지 상품이 있다고 열 가지 모두를 강조해서는 그 어떤 상품도 보이지 않게 된다”며 “강약 조절을 통해 매장 전체의 분위기를 조절하고, 상품의 컬러 진열과 그래픽 POP 종류의 개선을 통해 구매욕구를 불러 일으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히트500 플라자의 판매 확대를 위해서는 강약 조절을 통해 매장 분위기를 조절하고 상품의 컬러 진열을 통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제공 중소기업청
이에 대해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브랜드 노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판매원을 통해 상품설명 강화하고 다양한 판촉활동을 준비해 히트500 플라자 명동점이 중소기업 홍보와 판매의 장으로 커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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