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동유럽과 협력 강화…중국·러시아 견제

입력 2013-06-17 06: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 등 4개국과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비제그라드 그룹’으로 불리는 이들 동유럽 4개국 정상들과 다자 또는 양자회담을 통해 원전 및 인프라 관련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아베 총리는 정부 간 협력 합의를 발판 삼아 일본 기업들의 원전 수주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그는 지난해 말 취임 후 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터키 등을 상대로 원전 수출 외교를 벌였다.

일본과 폴란드 등 4개국은 이날 회담 결과물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쌍방간에 정상 및 외무장관 대화를 정례화하고 연내에 안보 세미나를 갖기로 했다.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철저히 이행키로 했다.

일본 총리의 폴란드 방문은 2003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이후 10년 만이다. 아베 총리의 이번 방문에는 이 지역에서 영향력을 늘리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등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숨어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17∼18일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09:5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31,000
    • +1.3%
    • 이더리움
    • 4,382,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811,000
    • +1.38%
    • 리플
    • 2,856
    • +1.56%
    • 솔라나
    • 191,200
    • +1%
    • 에이다
    • 570
    • -0.7%
    • 트론
    • 415
    • -0.24%
    • 스텔라루멘
    • 326
    • -0.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690
    • +1.28%
    • 체인링크
    • 19,080
    • -0.05%
    • 샌드박스
    • 180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