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필리핀 자일로스 공장 가동 중단

입력 2013-06-1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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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필리핀 민다나오섬에 설립한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CJ제일제당은 원재료값이 대폭 올라 필리핀 공장을 가동해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해 가동을 중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공장은 세계 최초로 코코넛 껍데기에서 자일로스를 추출했다. 하지만 2년 전 ㎏당 2페소(약 50원)였던 원재료 가격이 현재 현지에서 6페소(약 150원)까지 뛰어오르면서 CJ제일제당이 전격 가동 중단에 나섰다.

CJ도요타츠쇼필리핀은 2011년 공장 가동을 시작했지만 태풍 등으로 충분한 코코넛껍데기를 공급받지 못해 자일로스를 당초 계획대로 생산하지 못했다. 이 법인은 2011년 11억원의 손실에 이어 지난해에는 12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도 실적이 좋지 않아 CJ제일제당과 도요타상사가 지난달 각각 399억원, 20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앞서 CJ제일제당, 도요타상사, 빙그레 등은 2010년 자본금 140억원을 출자해 필리핀에 CJ도요타츠쇼필리핀을 설립했다. 코코넛 껍데기에서 자일리톨 껌과 감미료 원료인 자일로스를 생산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유럽연합(EU) 등에 수출한다는 계획이었다. 지분은 CJ제일제당이 45%, 도요타상사 34%, 빙그레 11%를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잦은 태풍과 기온 변화로 원재료인 코코넛을 충분히 공급받기 어려워 수출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내렸고 공장 가동을 중단하게 됐다”며 “생산 방법을 바꿔 공장을 재가동할지, 폐쇄할지에 대해 아직 논의를 진행 중 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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