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무기 공개…iOS 확 바꿨다

입력 2013-06-1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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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CEO “iOS7은 아이폰 도입 이후 가장 큰 변화”

▲애플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전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iOS7과 아이튠스 라디오, 신형 맥북에어 등 새 서비스와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WWDC 기조연설에서 iOS7을 소개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애플이 삼성, 구글 등과 경쟁하기 위한 신무기를 대거 선보였다.

애플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전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새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7과 아이튠스 라디오 등을 공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WWDC에서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iOS7을 소개했다. iOS7은 디자인을 전면적으로 바꾸고 모든 응용프로그램(앱)에 대해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쿡 CEO는 “iOS7은 아이폰 도입 이후 iOS의 가장 큰 변화”라며 “조나선 아이브의 디자인팀과 크레이그 페더리히가 이끄는 소프트웨어팀이 놀라운 성과물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iOS7은 ‘에어드롭(Air Drop)’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근거리무선통신(NFC)이 없어도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들이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사용자들의 앱 사용패턴을 파악해 앱을 자동적으로 업데이트시키는 콘트롤센터 기능도 도입됐다.

음성 인식 서비스인 ‘시리(Siri)’에 독일어와 프랑스어를 포함했으며 자동차에 iOS가 있는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있는 경우 시리를 통해 편리하게 전화 통화, 음악 감상, 문자 전송 등의 서비스를 쓸 수 있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혼다와 닛산 현대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쉐보레 페라리 볼보 등의 브랜드에서 이런 기능의 사용이 가능한다고 애플은 덧붙였다.

카메라에는 파노라마 셋업이나 필터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들은 올 가을부터 iOS7으로 OS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가능한 기기는 아이폰4 이후 모델과 아이패드 2 이후 모델, 아이패드미니, 아이팟터치 5세대 등이다.

애플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아이튠스 라디오도 공개했다. 아이튠스 라디오는 200개 이상의 무료 스테이션을 갖췄으며 iOS7 서비스의 한 부분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이튠스 라디오가 iOS7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것으로 아직까지는 판도라미디어나 스포티파이 등 기존 서비스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기에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또 애플은 새 매킨토시(맥) 컴퓨터 OS인 ‘OSX매버릭’과 함께 새로운 ‘맥북에어’와 ‘맥프로’도 선보였다.

초박형 노트북인 맥북에어는 최신 인텔 칩을 장착해 배터리 사용시간이 기존의 5~7시간에서 9~12시간으로 늘어났으며 더 빠른 와이파이 표준을 채택했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맥북에어는 이날 곧바로 판매에 들어갔다.

한편 전문가용 데스크톱인 맥프로는 검은색 원통형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참가자의 눈길을 끌었다.

필립 실러 애플 수석 부사장은 이날 WWDC에서 “신형 맥프로를 미국 내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에서 애플 제품을 조립 생산해 다른 나라가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비판이 커진 것을 의식했다는 평가다.

WWDC에도 불구하고 애플 주가는 이날 나스닥에서 0.66% 하락한 438.89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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