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멧돼지 잡은 진돗개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도심서 멧돼지 잡은 진돗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의 관심도 뜨겁다.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동두천 도심에 야생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사살됐다.
몸무게는 50㎏에 육박하고 길이는 1m에 달하는 이 멧돼지는 경찰에 쫓겨 주택가를 돌아다니다가 한 가게 앞에 묶여 있던 진돗개를 공격했다.
궁지에 몰린 진돗개는 멧돼지에 맞서 싸우기 시작했다. 멧돼지와 용맹하게 싸운 진돗개는 몸에 난 무늬 때문에 '호랑이 진돗개'로 불리는 '호구'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동두천경찰서 송내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멧돼지를 향해 38구경 권총 세발과 공포탄 한 발을 쏴 멧돼지를 사살해 상황은 종료됐다.
경찰 측은 "진돗개가 멧돼지와 싸우는 틈을 이용해 멧돼지를 쉽게 사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도심서 멧돼지 잡은 진돗개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심서 멧돼지 잡은 진돗개, 정말 목숨 걸고 싸웠을 듯", "도심서 멧돼지 잡은 진돗개, 상처 많이 났다고 하던데 잘 치료 받고 건강 빨리 되찾기를", "도심서 멧돼지 잡은 진돗개, 정말 용맹하네! 나도 한 마리 기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