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회사인 Merrill Lynch International(이하 메릴린치)이 제일바이오 투자로 큰 손실을 보게 됐다. 메릴린치는 제일바이오가 AI관련주로 단기 급등한 상황에서 신규매수했지만 주가 급락기에 보유주식 대부분을 손절매한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지난달 3일 장내매수로 제일바이오 주식 54만주, 5.63%를 취득했다. 평균 매수단가는 주당 3917원으로 주식 매입에 21억1518만원 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메릴린치의 제일바이오 주식 취득이후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메릴린치는 10일 제일바이오 주식 53만2860주를 지난달 21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처분단가는 3176원으로 이번 주식 처분으로 메릴린치는 16억9236만3360원을 현금화했다. 제일바이오의 지난 7일 종가가 2170원인 점을 감안하면 잔여주식 7140주의 현재가치는 1549만3800원에 불과하다.
메릴린치는 제일바이오 투자로 한 달여 만에 20%의 손실을 보게 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