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담 등 치료로 노숙인 238명 ‘거리노숙’ 탈출

입력 2013-06-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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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정신과 전문상담팀’ 운영

서울시가 운영한 ‘정신과 전문상담팀’의 도움으로 노숙인 238명이 거리노숙 생활에서 벗어났다.

서울시는 지자체 처음으로 운영한 ‘정신과 전문상담팀’을 통해 사실상 방치됐던 거리노숙인 413명을 직접 찾아가 이 중 67%인 277명을 병원 입원이나 시설 입소로 연계했으며 이들 중 238명을 거리노숙에서 탈출하게 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러나 나머지 39명은 안타깝게도 재노숙으로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시와 보건복지부는 2011년 11월부터 4개월간 시범운영한 ACT팀(Assertive Community Treatment)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정신과 전문상담팀’을 구성해 운영했다.

정신과 전문상담팀은 정신과 전문의와 정신보건 전문요원 등 8명씩 2개 팀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6개월간 매주 3회씩 서울역 등 노숙인 밀집지역에서 정신과 증상을 보이고 사실상 접근이 어려운 노숙인을 대상으로 야간진료를 시행했다.

특히 상담팀은 이들이 다시 거리노숙으로 빠지지 않도록 병원, 시설, 임시주거지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욕구를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퇴원, 퇴소, 퇴거계획 수립을 추진했다. 또 지역정신보건센터나 관내 주민센터 등 지역사회 복지자원과 연계하는 등 지속적인 사례 관리를 했다.

이에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은 노숙인 277명 중 상태가 심각해 은평병원 등 전문의료기관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노숙인은 138명이다. 또 80명은 재활시설 등에 입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 27명은 응급 쪽방 등 주거지원을 통해 생활하면서 치료를 받았고, 32명은 가정으로 복귀 등을 했다.

시는 “이러한 ‘정신과 전문상담팀’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서울역 등 주요 거리노숙인 밀집지역뿐만 아니라 서울 전역으로 활동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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