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모든 교실에 고속인터넷망 보급해야”

입력 2013-06-0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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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고속 인터넷망 보급 등 학교 교실의 디지털화를 촉구하면서 ‘한국 교육 따라 하기’에 나섰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중산층 일자리 및 기회 투어’의 일환으로 노스캐롤라이나주 무어스빌의 무어스빌중학교를 방문했다.

전국 산업 현장과 학교 등을 돌면서 유세 형식으로 일자리 세일즈를 벌이고 지난 2월 국정연설에서 제시한 2기 어젠다인 교육 기회 확대나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투자 확충,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 등을 의회가 수용하라고 압박하려는 의도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방통신위원회(FCC) 등 관련 행정 부처에 앞으로 5년 이내에 99%의 학생이 교실과 도서관 등에서 고속 인터넷망에 접근할 수 있게 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이 나라에서는 커피를 마시면서도 무료 와이파이(WiFi)를 쓰는데 학교에서는 왜 안 되냐”라면서 “다른 모든 나라가 교육 수준에서 미국을 따라잡으려 하는 이 시점에 우리도 젊은 학생들이 모든 필요한 도구를 갖추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 고속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는 미국 학생은 약 20%에 불과한 반면 한국은 100%의 학생이 고속 인터넷을 사용한다”면서 “미국은 20%, 한국은 100%”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디지털 교육 등을 통해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쇄 학습물을 없앤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바마 대통령을 수행한 안 던컨 교육장관 역시 이날 현지로 가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오바마 대통령의 계획을 브리핑하면서 한국 교육을 예로 들었다.

던컨 장관은 “학교 교실의 디지털 혁명은 향후 수년간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며 “이미 다른 나라는 다 하고 있으며 한국은 미국보다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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