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차기회장 3차 회의서 결론...정용근·배영식 2파전

입력 2013-06-04 10:07 수정 2013-06-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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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차기회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정용근 전 농협중앙회 신용부문 대표와 배영식 전 새누리당 의원이 경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 회장추천위원회는 3일 서울 모처에서 2차 회의를 열어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회추위는 이날 자료 미비를 이유로 회의를 종료하고 향후 3차 회추위를 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2차 회의는 3일 종료됐고 차후 3차 회의가 다시 소집될 것"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4일 최종 결정이 유력시 됐던 회장 후보 인선은 당초의 전망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압축된 후보군은 정용근 전 대표와 배영식 전 의원 이외에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 김태영 전 농협 신용부문 대표 등이다.

특히 배 전 의원은 적극적인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중구 및 남구를 지역구로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기재위와 정무위에서 활동했다.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과 한국기업데이터 사장을 역임했다. 업계 뿐 아니라 정관계를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점을 인정받고 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의 견제를 위한 외부 인사론이 제기될 경우 배 전 의원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내부출신 후보군에서는 정용근 전 신용대표가 유력시되고 있다. 지난 2005~2008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를 지낸 정 전 대표는 상호금융부장, 자금부장, 서울지역본부장, 금융기획 담당 상무 등을 역임했다.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현장경험도 풍부하다. 진주고, 서울대 수의학과와 서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정 전 대표는 서강대 동문 모임인 서강바른포럼의 금융계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행복한 농어촌추진단 위원도 지냈다.

특히 정 전 대표의 경우 회추위가 차기회장 조건으로 '농협금융에 대한 사업 이해도'를 제시한 만큼 내부출신의 정 전 대표의 선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대신 농협 안팎에서는 회추위의 최종 결정이 미뤄진만큼 예상치 못했던 제3의 인사가 부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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