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만리동2가에 ‘예술인 마을’ 조성

입력 2013-06-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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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만리동2가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중구 만리동2가에 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을 지어 예술인 마을을 조성키로 하고 오는 17일부터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

예술인 마을은 만리배수지 관사부지 1327㎡에 전용면적 60㎡ 미만 총 29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전세가격은 장기전세주택과 같이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50㎡는 8000만원 이하, 20㎡는 3200만원 이하로 책정됐다. 또 1인 가구를 위한 셰어하우스 형태를 도입하고 전세가 곤란한 경우에는 보증부 월세 임대로 살 수 있도록 했다.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무주택 가구주이면서 소득이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 이하, 부동산은 모든 가액 합산기준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 가치 기준으로 2464만원 이하인 사람만 입주자격이 있다.

입주를 원하는 예술인은 17∼21일 다섯가구 이상 한 그룹을 조직해 예술인으로서의 창작의지, 협동조합 조합원으로서의 활동, 지역사회 기여방안 등을 SH공사 매입임대팀에 방문·제안하면 된다. 시는 제안서를 제출한 그룹 가운데 1개 그룹을 선정해 입주우선권을 준다. 나머지 세대는 입주우선권을 얻은 그룹이 제시한 마을의 밑그림에 맞는 예술인 그룹을 선정해 공급한다.

입주자들은 거주기간 협동조합의 조합원 자격을 유지해야 하며, 협동조합이 정하는 각종 규약과 의무사항을 지켜야 한다. 시는 예술 작업과 전시 등을 위한 다목적 시설과 공용공간을 설계할 때부터 입주 예술인의 요구를 반영해 맞춤형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시는 입주에 관심 있는 예술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0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9층)'에서 입주자 모집 설명회를 갖는다. 또 올해 8월 최종 입주자를 선정한 후 건출설계를 완료해 올해 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예술인들의 활동 특성을 살리고 집적해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주택을 통해 예술인들의 창작성을 더욱 높이고 나아가 지역문화 중심지로도 발전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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