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부 장관 “올 여름 블랙아웃 배제 못해”

입력 2013-05-3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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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1일 일부 원전 가동 중단에 따른 올여름 전력난 문제에 대해 “예기치 못한 발전기 가동중지 및 고장에는 블랙아웃(Black-out)을 100%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 “정부가 이번 전력수급대책을 통해 최대한 방어를 하고자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최소한 400만kW의 예비전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올 여름을 넘기면 전력난이 해소될 수 있으므로 국민들과 기업들이 최대한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원전 관리·감독의 실패 후 국민에 고통을 전가한다는 비판엔 “기업의 경우 이미 420개 협약을 한 바 있어 수용가능한 범위에서 절전규제를 한 것”이라며 “주택용에 대해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당초 이날 예정됐던 정홍원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문 발표가 연기된 배경엔 “총리께서 전력수급도 중요하지만 원전정비와 관련된 원인규명과 철저한 조사, 관련자 문책 등이 우선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전 위조부품 사태에 대해 “조사와 수사 결과가 나와야겠지만 (관련자에겐) 적절한 수준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윤 장관은 UAE 원전 수출 행사 중 이번 원전문제에 대한 반응을 두고는 “우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평가를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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