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게임의 원조 '애니팡'을 개발하며 일약 스타 개발사로 떠오른 선데이토즈가 상장을 추진한다.
중소 게임개발사라는 틀에서 벗어나 국내 메이저 게임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상장을 택한 선데이토즈의 향후 청사진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나그린 스팩(SPAC)은 선데이토즈를 흡수 합병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스팩은 기업의 인수합병(M&A)만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하나그린 스팩과 선데이토즈의 합병 비율은 1:13.0386326으로, 상장예정일은 오는 10월 30일이다.
현재 코스닥에 상장된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사는 컴투스와 게임빌이다. 선데이토즈의 이번 상장으로 당장 게임빌과 컴투스를 타깃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상장 후 유입되는 투자 자금은 신규 게임 라인업에 대한 투자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사용된다.
선데이토즈 박용후 이사는 "모바일 시장에서 한단계 성장하기 위해 상장을 결정했다"며 "글로벌 사업뿐 아니라 신규 게임 및 기타 사업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국민 게임 '애니팡'을 개발한 게임사로 지난해 매출 238억원, 당기 순이익 76억원을 기록한 대표적인 모바일 개발사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