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50여 협력사 인재 채용 돕는다… 6800여명 규모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 개최

삼성그룹이 11개 계열사와 거래 중인 협력사들의 인재 채용에 발벗고 나선다.

삼성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 11개 계열사가 거래하고 있는 협력사들이 원활하게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력사 채용 한마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동반성장위원회와 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 IBK기업은행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방취업지원센터, 중소기업청 등이 후원한다.

삼성전자 협력사 126개사를 포함 11개 삼성 계열사가 나서고, 총 250개 협력사가 참여해 약 6800여명의 신입과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삼성 협력사인 대덕전자, 부전전자, 이오테크닉스 뿐만 아니라 모터 전문 생산기업 져스텍 등 기술력과 성장성을 겸비한 2차 협력사 24개사도 참여한다.

이 날 개막식에는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서병문 중기중앙회 부회장, 조준희 IBK기업은행 은행장, 김영재 삼성전자 협력업체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채용한마당 홈페이지(www.samsung-ibk.co.kr)를 통해 ‘사전면접 신청제’를 실시한 뒤 현장 면접도 진행했다.

구직자의 이해를 돕기위해 일부 협력사들은 현장 상담도 진행했다. 이밖에 부품전시를 비롯해 삼성 인사 담당자가 이력서 작성법, 면접 예절 등 취업 준비에 필요한 사항을 컨설팅해주는 코너도 마련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행사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자신의 꿈과 비전에 대해 자유롭게 발표하는 ‘드림 톡! 톡!’ 코너도 마련했다. 국방취업지원센터도 행사에 참가해 육·해·공·해병대 등 제대 군인들의 협력사 재취업지원도 눈길을 끌었다. 삼성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협력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기본 직장예절, 미래비전 설계 등의 입문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삼성은 협력사의 인력 채용 뿐만 아니라 입문, 직무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협력사와 함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국가 고용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