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재정 자문단이 최근 국채 금리의 상승을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학계와 재계의 주요 인사로 구성된 자문단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부채 수준을 낮추고 국채에 대한 신뢰도를 유지할 수 있는 계획을 내놔야 한다”고 권고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일본의 부채 비중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24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일본 정부가 성공적인 재정 개혁안을 내놓는데 실패한다면 향후 2년 동안 일본은행(BOJ)의 채권 매입은 ‘부채의 통화화(Debt Monetization)’로 보여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문단은 또 의회에 통화 완화와 관련한 리스크를 경계할 것을 주문했다.
자문단은 일본은행(BOJ)의 출구전략과 관련해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는 것은 장기 국채 금리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증시와 국채 금리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일본 정부의 경제 성장 전략은 난관에 부딪힌 상태라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증시에서 토픽스지수는 이날 3.4% 하락했다. 토픽스지수는 지난 주 하루 거래 낙폭이 6.9%를 기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