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위안부 용인한 적 없다” 망언 해명

입력 2013-05-27 15: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시모토 도루 일본유신회 공동대표 겸 오사카 시장이 “위안부는 필요했다”는 자신의 망언에 대해 “위안부를 용인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해명했다고 2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하시모토 대표는 이날 도쿄에서 외국 특파원단과의 기자회견을 갖고 “하나의 단어가 잘못 보도된 것이 소동의 계기가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위안부 제도를 용인하는 것으로 오보가 난 것은 진의와 정반대의 의미로 매우 유감”이라며 “위안부 문제를 정당화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대표는 그러면서 “세계 각국도 전장의 성적인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며 “일본만 비난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대표는 이날 위안부 관련 발언에 대해 끝까지 철회하지 않았다. 다만 “주일미군의 성범죄를 줄이기 위해 풍속업을 활용해야 한다”는 망언에 대해서만 공식적으로 철회하고 미국 측에 사과했다.

그는 또 위안부 강제동원 여부에 대한 생각을 묻자 “국가가 체계적으로 여성을 납치해 인신매매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없다는 것이 일본의 입장”이라고 답해 여전히 그릇된 역사인식을 드러냈다.

일본 정부는 1993년 8월 이른바 ‘고노담화’를 통해 일본군과 관헌의 관여와 징집 등 위안부를 데려가는 과정에서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13,000
    • -0.22%
    • 이더리움
    • 4,557,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886,500
    • +2.54%
    • 리플
    • 3,065
    • +0.13%
    • 솔라나
    • 198,900
    • -0.35%
    • 에이다
    • 622
    • +0.16%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6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20
    • +0%
    • 체인링크
    • 20,900
    • +2.3%
    • 샌드박스
    • 216
    • +2.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