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국정원 수사' 증거 인멸 시도행각 드러나

입력 2013-05-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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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휘부의 '국가정보원 축소 수사 의혹'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이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에 따르면 관용 컴퓨터에 저장된 데이터를 삭제한 혐의로 서울경찰청 중간 간부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수사팀은 A씨가 검찰이 서울경찰청을 압수수색하기 전에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완전히 망가뜨리는 '디가우징' 수법으로 자료를 지운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검찰에서 "실수로 데이터를 지웠을 뿐 수사를 방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 20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압수수색했고, 이튿날에는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소환해 밤샘 조사를 벌였다.

김 전 청장은 수사팀에 외압을 행사하는 등 부당하게 개입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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