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 LG 공화국 세운다”

입력 2013-05-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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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계열사들이 카자흐스탄 시장 선점을 위한 협공에 나섰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3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3년 아스타나 빌드(Astana Build 2013)’에 참가하고 신흥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최대 국제 건축자재 전시회인 이번 행사에는 15개국에서 15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현지 업계 관계자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관람객들이 참관했다.

LG하우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창호, 바닥재, 인조대리석, 고내후성 시트 등의 친환경·에너지 절감형 제품과 현지화된 신제품을 소개하며 새로운 판로를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현재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KPI와 합작해 총 4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텡기즈 유전 인근에 위치한 아티라우 특구 내 385만㎡ 부지에 석유 화학 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LG화학은 오는 2015년 하반기 또는 2016년 상반기부터 에틸렌 84만톤, 폴리에틸렌 80만톤을 상업생산 해 연간 1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LG상사는 지난 2005년 카자흐스탄 북서부 아다 광구를 탐사한 데 이어 현재 카스피 해상의 잠빌 광구, 중부 내륙의 NW코니스 광구 등 총 3개의 석유광구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내 상업 생산이 가능한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상사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석유 광구에서 연내 상업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카자흐스탄 정부 측 승인이 남은 상태이지만 변수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LG그룹이 카자흐스탄 공략에 적극적인 이유는 카자흐스탄은 자원의 보고이자 중앙아시아 공략의 근거지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카자흐스탄은 석유 매장량은 세계 9위, 우라늄 매장량은 세계 2위이며, 석탄, 크롬, 아연, 구리 등도 풍부하다.

한편, LG그룹은 지난해 3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자서전 한국어판 출간을 지원하며, 카자흐스탄과의 돈독한 관계를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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