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도권지역 입주물량이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여 전세난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7~12월까지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2만8000여가구(임대 물량 제외)에 달하는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올 상반기 입주물량 3만5000여 가구보다 20% 이상 감소한 것이고, 지난해 하반기 4만6000여가구와 비교하면 40% 이상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3000여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이 9500여 가구, 인천이 5500여 가구 등의 순으로 입주가 예정돼 있다.
월별로는 11월(약 7000가구), 12월(약 6800가구), 10월(약 6100가구), 7월(약 4000가구), 9월(약 2700가구), 8월(약 1500가구) 등의 순으로 4/4분기에 입주물량이 집중돼 있는 모습이다.
이번에 입주하는 단지들은 대부분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형이 많이 몰려 있고, 교통 및 주거환경이 우수한 택지지구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물량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지역 소형아파트의 경우 전세가 비율이 80%가 넘는 지역이 나올 정도로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입주물량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