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디스크 수술환자 13%, 5년 내 재수술"

입력 2013-05-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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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디스크 수술환자 13%가 5년 내 다시 척추 질환으로 수술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정천기·김치헌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공동으로 2003년 국내에서 척추 디스크 수술을 처음받은 환자 1만8천590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연구 결과 첫 수술 후 1개월 이내 재수술을 받는 환자는 4.1%(768명), 1년 이내는 7.4%(1천384명)로 수술 환자 절반 정도는 1년 이내 재수술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2년 이내 9%(1천678명), 3년 이내 10.5%(1천948명), 4년 이내 12.1%(2천246명), 5년 이내 13.4%(2천485명)로 매년 1.4%씩 증가했다. 이는 선진국인 미국의 5년 내 재수술률 13~18% 와 거의 일치하는 결과다.

재수술의 원인은 수술한 마디가 문제가 생겨 다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와 수술 부위와 다른 마디에 문제가 생겨서 수술이 또 필요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실험 결과가 10년전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의료기술이 발달한 최신 경향을 정확히 반영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국가 의료수준의 향상을 위해서 전국적 단위의 자료 분석이 주기적으로 필요함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정천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척추수술이 남용되지 않고 적절하게 이용돼야 함을 보여준다"면서 "비록 수술 성공률이 세계적이라고 해도 수술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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