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4% “갑에게 부당대우 받은 적 있다”

입력 2013-05-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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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2명은 또 다른 을에게 화풀이…악순환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을의 위치에서 갑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23일 직장인 734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을의 위치에서 갑에게 부당한 대우를 당한 적 있습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무려 83.5%가 ‘있다’고 답했다.

절반이 넘는 직장인(50.7%,복수응답)이 갑에게 당한 부당대우 1위로 ‘시도 때도 없이 업무 요청’을 선택했다. 이어 ‘갑이 일방적으로 일정 정함’(46.8%) ‘반말 등 거만한 태도’(44%) ‘업무를 벗어난 무리한 일 요구’(34.7%) ‘의견 등 무시당함’(26.3%) ‘욕설 등 인격모독’(17%) ‘비용을 제때 결제해주지 않음’(14.8%)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하지만 직장인 60.9%는 부당한 대우를 받고도 참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괜히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60.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또 ‘계약취소 등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서’(40.2%) ‘다들 참고 있어서’(33.2%) ‘어느 정도는 당연한 것 같아서’(13.4%) 등의 이유를 들었다.

갑의 횡포에 직장인들은 ‘만성 피로감’(52.4%, 복수응답) ‘소화불량’(44.2%) ‘두통’(39.2%) ‘우울증’(21.7%) ‘수면장애’(20.9%) ‘피부 트러블’(19.6%) ‘불안장애’(13.5%) ‘급격한 체중 변화’(12.9%) 등의 신체적 질병에 시달린다고 답했다. 이직이나 전직을 생각해본 직장인도 86.9%에 달했다. 실제로 이들 중 25.5%는 회사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0명 중 2명(20.2%)은 갑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또 다른 을에게 화풀이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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